Write,

글 작성자: Scott.S

어디서는 서른살이 넘으면 철학자가 된다고 했다.
음, 학자도 과하다. 철이 든다고 했던가.
그런데 나는 철없이 있던 자리를 박차고 나온지가 3년이 넘었다.

내 얼굴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무겁다.

무슨 예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. 벌려둔 일은 한가득인데 10대 소년시절보다 계획이 없다.
일들이 밀물처럼 밀려오면 손에 닿이는 대로 해내고 있다.

'그쪽으로 가면 끝장이에요' '거기는 좀 할만 할겁니다' 같은 한 줄 전망이라도.

안개는 00시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같은 기약이라도 있었으면 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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